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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나이가 들면 눈물이 많아지는 듯 하다.
초반의 억지스런 전개와 불친절한 설명으로 그냥 냉소하면 보다가 대구 지하철 참사와 연결된 부분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크게 감동적이지도 않고, 반전도 아니었지만, 실화와 연결된 부녀의 안타까운 설정에 그만 주르륵 흘러내린다.
아, 토요일 예능에서 한 껏 날렸던 전혜빈이 여기서는 고등학생 딸을 가진 엄마 역으로 나온다. 그 부분에서 나도 그녀도 나이를 꽤 먹었구나 라고 다시 한 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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