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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매드맨은 미디어 광고. 특히, TV광고가 활성화 되기 이전은 60년대 초를 시작으로 광고회사와 연관된 에피소드를 소재로 한 7시즌으로 구성된 미드이다. 지난 글에서 처럼 돈 드레이퍼라는 전형적인 마초 성향의 남성이 주인공으로 매 시즌마다 그의 여성 편력과 시대를 대표하는 회사들과의 광고와 엮인 에피소드들이 숨은 재미를 주는 드라마이다.
처음은 그저 그런 미드로 보였지만, 1960년대에서 70년대로 이어지는 미국의 시대상, 그리고 그 속에서 변화되는 백인 및 유색인종에 대한 인식의 변화, 여성에 대한 사회 생활과 성취에 대한 편견 등이 고루 섞여 있다. 특히, 일 중독으로 인한 개인 삶의 파괴와 함께 가족의 붕괴에 대해서도 잘 그려졌다. 그러나, 좀 더 시대상과 광고에 대한 에피소드가 더 많이 다뤄지길 바랬지만, 회가 거듭될 수록 주인공의 억지 외도 및 등장인물들 간의 막장 드라마로 꾸려져 나가서 짜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주인공 이외에 "폐기 올슨"이라는 인물도 애정캐릭터이다. 비서 이외에는 여성의 사회활동이 한정된 시대에서 카피라이터로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간혹 사랑을 갈구하고 외도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드라마에선 상당히 비중있는 캐릭터이다.
그리고, "조앤"이라는 인물도 매력적이다. 이 배우도 폐기와는 좀 더 다른 방식으로 당시 여성의 사회적 성공 열망과 애환을 그려준다.
그외 인물들은 그 비중이 좀 떨어지거나 매력적이진 못하다. 짜증 유발 인물도 있고.. 보면 아실겁니다.
참, 샐리라는 귀여운 캐릭터도 있다. 돈의 딸로 등장하며, 어린시절부터 질풍노도의 시기로 성장하는 모습을 각 시즌마다 찾아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어찌보면 주인공보다 더 연민이 느껴지는 인물이랄까...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결국 사람 사는 모습은 똑같다. 미국이라고 다를 것 없다라는 걸 느끼게 해준다. 더욱이 우리가 70~90년대 겪었던 시대상을 그들은 1~20년 전에 미리 겪었다는 정도이다. 미국의 5~10년 뒤의 모습이 일본이고 그 뒤가 우리라는 얘기가 있었다. 딱 그런 느낌이다. 물론, 지금은 그런 바로지표가 되기 힘든 세상이긴 하다. 인터넷으로 실시간 정보가 공유되는 상황이기에 그 간격이 많이 축소되었고, 어떤 면에선 우리가 더 앞 선 분야도 있을 것이다. 되려 슬기롭게 풀어 간 문제도 있을 것이고, 되려 덮고 은폐된 문제도 남아 있을 것이다.
젊은이의 양지나 국제시장과 같이 추억을 되새기며 보던 국내 드라마나 영화와는 달리 좀 더 외부인의 시작으로 보기 편한 시대극 "매드맨 (MAD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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