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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는 그리 많이 돌아다녀 보질 못했다. 그리고 술안주로 꼬치구이도 대학시절 잠깐 유행했던 프랜차이즈 때 말고는 거의 먹어보질 못한 듯 하다. 


그러다가, 요즘 건대쪽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이자카야에서 자주 술을 마시게 되었다. 4개월 동안 많은 곳을 다닌 건 아니지만, 요 근래 방문한 "후토"라는 이자카야는 그야말로 꼬치구이가 일품이었기에 이리 글을 쓴다. 


처음 방문 했을 땐 약간의 회와 함께 "아빠 힘내세요"라는 일본 술과 함께 했다. 그리고 추가로 꼬치구이를 먹었는데.. 회도 신선했지만, 꼬치구이에서 뻑!이 갔다.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약 30분 정도?)는 단점이 있지만, 재료에 따라 알맞은 굽기 정도는 종류에 상관없이 혀를 즐겁게 해 주었다. 예정에도 없던 추가 술과 함께 걸죽하니 취기가 올라올 쯤에 국물 안주로 나가사키 짬봉을 추가했는데, 거의 해장하는 기분으로 들이 마신 듯 했다. 



벌써, 첫 방문 이후로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 지난 주에는 좀 무리를 한 감이 있어서 이번 주는 건너 뛰려고 하는데,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꼬치 생각에 침이 고이고 있다. 


사람마다 취향과 맛의 기준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함께 동행한 분들도 엄지를 치켜 세웠기에 자신있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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