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글루타민 복용 후기, 한 달 간 매일 아침 섭취
장이 민감한 분이라면 낯선 장소를 가는 걸 꺼려 할 것이다. 화장실의 위치라던가 위장을 자극하는 음식이나 물이 조금만 달라져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이라면.. 낯선 장소는 나를 인디아나 존스로 만들어 버린다.
그런 생활을 40 평생 해왔다. 늘 처음 가는 장소에선 화장실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둔다거나, 가까운 역이나 관공서 등이 있는지 신경을 쓰게 된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어떤 음식에 반응하는지 잘 모르던 시절에는 정말 새로운 음식점이나 누구의 집에 가서 뭘 먹는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자 스릴러 였다.
그나마 이제는 어떤 음식에 민감히 내 장이 반응하는지를 알고, 장시간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라던가 화장실로의 접근이 힘든 상황에선 음식이나 심지어 물 섭취까지 극도로 제약을 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하는 생활을 했다. 그래서인지 집에서 영화나 게임하는 게 가장 좋은 휴식이자 삶의 즐거움이었다.
얼마 전 알게된 'L-글루타민'의 효과. 그리고 바로 구매를 해서 약 한 달 반 정도 복용을 해왔다. 매일 아침 한 스푼씩.
결과는 대 만족이다. 일단, 과민성으로 발생되는 설사의 비율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1주일에 3~4번이었다면 지금은 2주에 한 두번 정도? 비율일 듯 하다. 이것도 내가 주 1회 음주로 인해서 발생되는 상황도 있기에 평상시 기준으로는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복통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기분나쁜 복통이 사라진 것이다.
바나나는 아니지만 설사가 아니기에 신호가 와도 어느정도 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편한 점이다. 즉, 어느정도 참고 이동해서 위기상황을 대처할 수 있기에 식은 땀까지 흘리며 난감한 상황을 상상하며 살아야 했던 좋지 못한 추억은 잊혀져가고 있다.
이걸 왜 이제 알았는지... 참으로 인간은 죽을 때까지 공부하며 탐구를 게을리 하면 안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