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더퓨쳐(Back to the Future) 전 시리즈 등록됨
드디어 백투더퓨처 전 시리즈인 총 3부작이 넷플릭스에 등재되었습니다.
방금 1편을 다시 관람했는데, 역시 3편 중에서 1편이 가장 재미있고, 이야기 짜임새가 가장 잘 되어 있네요. 무엇보다 엄마와의 첫 만남 대면에서부터 그 알콩달콩하면서 묘한 분위기. 그리고 스케이트 보드의 시초(?)가 된 비프와의 추격씬은 다시 봐도 그 재미가 쏠쏠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부 3편만 스트리밍 서비스를 했었는데, 현재는 1편과 2편 모두 스트리밍 되고 있습니다.
1편의 성공으로 2,3편이 제작되게 되었고, 그것도 동시에.. 그래서 극의 전개가 판에 박힌 듯 비슷한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해도, 정말 추억이 송알송알 솟아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개봉 당시엔 영화관에서 보질 못하고, 동네 즉석 떡볶이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떡볶이를 먹으며 시청하였기에 중간 중간 떡볶이 생각도 나더군요.
얼마 전 무슨 설문조사에서 리부트 되어 다시 제작되지 말았으면 하는 영화 중에 Back to the Future 가 톱으로 뽑인 적이 있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인 것이 당시로썬 타임머신이 있다면 어떤 형태일까 라는 상상력에 있어서 그 누구도 이 영화에서 나온 자동차 드로이얀의 모습을 상상해 내지도 못했고 그로인해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엮이며 변할 지에 대해서도 이 영화처럼 유쾌하게 표현한 적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리부트 된다면 그 완성도가 훼손될 것 같다는 우려가 더 크기에 같은 마음으로 리부트를 반대하는지도 모릅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난 후, 아이들과 함께 시청할 수 있길 기대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