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드라마 Dr.House 와 Grey's Anatomy
닥터 하우스(Dr. House)와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 둘 다 메디컬 주제 유명 미드이다.
그레이는 시즌14. 하우스는 8시즌까지 방영되었다.
내가 처음 접한 것은 작년에 닥터 하우스였다. 메디컬 드라마이면서도 뭔가 추리물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홈즈가 환생해서 의사가 되었다면 저러지 않았을까? 란 그런 느낌으로 시청했다. 괴팍하지만 냉철하고 열린 사고를 가진 그레고리 하우스. 그의 매력에 빠져 드는 건 삽시간이었고 늦은 밤까지 연속으로 시청했다. 아마 시즌 4까지 본 듯 하다. 너무 빠져 들어서 잠시 끊고선 올 해 다시 보려고 했었는데.. 아쉽게도 현재는 넷플릭스에서 내려가 있다. 내려간 이유는 아마도 계약기간 만료로 인해서 인 듯 하다. 그러고 보니, 몇몇 영화와 미드 들이 넷플릭스에서 안 보이긴 했는데.. 그저 추천작에서 빠진 거라 생각했었는데..
이와 달리 그레이 아나토미는 그레이 라는 여주인공이 시애틀에서 외과의 인턴을 시작하면서부터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녀 중심으로 동기 인턴들과 주변의 남녀관계가 얽혀서 병원과 애정관계가 얽히고 엮이면서 그녀와 인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간다. 동기 인턴 5명의 캐릭터도 확실하기에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에 정신없기도 하지만, 시트콤 처럼 에피소드가 복잡하게 엮이는 재미도 있다. 국내에서는 닥터보단 그레이쪽이 더 인기있는 듯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선남선녀들이 많이 출연하고 애정관계가 다각도로 펼쳐지기에 복잡하게 꼬이는 상황이 국내 막장드라마 저리가라 할 정도다.
내가 시청한 건 시즌2 까지 이다. 현재 넷플릭스에는 5개의 시즌을 볼 수 있는데, 시즌 1, 2. 그리고 시즌 11, 12, 13. 이렇게 중간을 건너뛰어서 서비스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도 계약과 관련된 문제일 듯 한다. 이런게 좀 아쉽긴 하다.
여튼, 메디컬 드라마로 하우스와 그레이 아나토미 둘의 성격은 극명히 다르다.
잘 짜여진 각본의 추리물이 끌린다면 하우스를 좌충우돌하는 병원 내 연애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그레이를 선택하면 된다.
뭐 넷플릭스 아니더라도 아직 어둠의 경로로 둘 다 시청은 가능한 듯 하기에 알아서 찾아보시길 권장한다. 그러나, 난 기다릴 것이다. 이제 넷플릭스 만큼 편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예전처럼 토렌토 뒤지고 다운 받고, 자막 찾아 입혀서 보기엔 너무 귀찮아 졌다. 그만큼 넷플릭스가 편하다. 데스크탑과 안드로이드 TV, 또는 아이폰 등을 오가며 연속적인 시청이 가능한 서비스가 아니면 그 편리함에서 벗어나긴 힘들 듯 하다.